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삼성전자서비스 직원입니다 . 이번 자살사건을 보고 . 본문
안녕하세요 저는 약 5년전에 삼성전자 서비스에서 퇴사를 하고 지금은 다른일을 하고있습니다
이번에 서비스기사님중에 자살하신 분이 있어서 뉴스기사로 많이 나오는데요 .. 솔직히 제가 겪었던 이야기를 알려드리겠습니다 .
저는 어린나이에 삼성에 입사해서 . 약 4년동안.. 일을 했습니다 외근과 내근을 돌아가면서 했었는데요 . 물론 최근에는 어떻게 변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.
먼저 급여부분입니다 . 삼성전자와 삼성전자 서비스는 엄연히 다릅니다 .
모르시는분들이 말하는걸 보면. 삼성에 다니는걸로 착각하시는데요 . 아닙니다 . 저희때는 기본급이 없이 순수 한건당 수입의 70프로는 기사가 가지고 30프로는 협력사에서 가져가는 식으로 지급되었습니다 .
저희 협력사가 규모가 좀 있는 편이라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. 직원이 많으면 당연히 한 지역에서 나눠먹기가 됩니다 .
하루에 평균 10건정도를 한다고하면.. 제가 가져가는 돈은 200만원을 넘기 어려웠습니다 . .약 5년전이라는걸 참고해주세요 .
그렇다면 200만원이 적은돈이냐고 이야기하는사람들 많이 있을텐데요 .
여기에 또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. 외근기사의 경우는 차량유지비와. pda를 사용해서 일을 받는데 그 사용료 거기에 통신비 그리고. 기타 공구들을 구입해야하는데
이런게 전부 사비로 구입해야합니다 .
그리고 요즘 소비자들이 정말 이상한게 어딘가에서 소리르 지르거나 욕을하고 본사에 신고한다고하면 공짜라는 .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.
말도않되는 이유로.. 무료 수리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
삼성하면 당연히 서비스가 최고라는 인식이 있어서 .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.
하지만. 여기 또하나의 문제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갑!! 이건 당연합니다 . 그러나. cs를 조사할때 서비스 전반적인 만족도. 기사님의 만족도 2가지를 나눠서 조사를 했습니다 .
그런데 기사만족도보다는 전반적인 만족도에 불만이 있어도 기사가 타격을 입는다느겁니다 .
서비스라는 자체가 스트레스가 정말 많습니다 .
우리가 상식적으로 이해할수없는 그런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거든요 .
어떤 누가 센터에 tv를 가지고와서 던질거라고 생각하시나요?? 하지만 그런사람들 굉장히 많습니다 .
그렇게 화를 내는 사람들 앞에서도 웃으면서 상담해야하는게 . 얼마나 스트레스인지는 겪어본 자만이 알수있습니다 .
그리고 기본급이 없기때문에 일정하지 않은 소득도 또하나의 문제였구요 .
이번일이 잘 해결되면 좋겠다는 마음에서 그냥 제가 다녔을때의 일들을 조금 적어봤습니다 .
아무리 힘들어도 .. 절대 포기하지말고.. 열심히 살다보면 언젠가는 좋은날이 올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. 저도 요즘 정말 너무 힘든데요 .
지금 힘든시기에있는 모든분들. 힘내시고.. 삼가고인의 명복을 빌겠습니다 .